저한텐 2년 된 친구가 있는데 걔 보면 볼수록 약간 정 떨어져요… 항상 자기 얘기만 하고 제가 걔한테 뭔 말 꺼내면 언제는 들어주지만 대부분은 어쩔 어쩔 이러면서 제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잘라버려요.. 그리고 다시 자기 얘기로 넘어가는데 제가 거기서 짜증나서 잘 안 듣고 있으면 야 듣고 있어? 이러고 제가 걔 말하는 도중에 끊고 야 근데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아 들어봐! 이러면서 냅다 화내고 또 다른 사람들한테 예의없는 말도 많이 해요 예를 들면 뚱뚱한 사람 보고 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생겼지 라던가 그리고 눈치도 많이 주고 꼽도 은근 많이 줘요ㅎㅎ… 제가 옷 입고 오면 너 패션 뭐임? 이러고 다른 사람이 닫히려는 엘베 문 잡고 들어오면 다 들리게 ㅅㅂ 이러고 누가 전화하고 있으면 ㅅㅂ 존나 시끄럽네 이러고 솔직히 자기도 그런 적 있을 텐데 좀 예의없어 보인다고 해야 하나..? 걔랑 있으면 걔가 무슨 짓을 할까 쫄려요ㅠ 저랑 있을 때도 걔는 노래부르면서 제가 노래부르면 쳐웃고 제가 뭐 하면 웃으면서 계속 놀리고 저는 그럴 때마다 정떨어지고 짜증나는데 저만 안 웃긴 그래서 일단 같이 웃기는 하거든요.. 막 공공장소에서도 개시끄럽게 하고 제가 만만해 보이는 걸까요? 그냥 확 손절을 까야 할까요..? 아니면 좀만 더 참다가 확실한 게 보이면 그때 까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