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읽고 답변 남겨요.
제가 질문자님의 상황을 겪은게 아니라, 위로가 안될 수는 있지만
최대한!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일단... 아버지께 소중히 대해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고, 벽과 대화하는 느낌 같아서 괴로울 때가 많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래에 날짜까지 기억하시는 부분이 제 입장에선 남 일 같지 않아서 더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모종의 일 때문에 힘들어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질문자님은 현재 고등학생이신가요? 저는 지금 성인인데, 성인이 된 지금은
고등학생 때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직접 돈도 벌어보고, 심리상담도 받으러 가보고,
무엇보다도 독립을 해서 부모님과 떨어져지내는 시간을 갖기도 했죠.
이게 정말 좋았어요.
현재 질문자님의 상황이 괴롭고 힘들어도, 그게 영원할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사람의 목숨도 한계가 있죠. 당장 목숨을 끊지 않아도 죽을 때까지 살 수 있어요.
괴로운 상황에 일기를 적어서 풀어내는 것, 좋은 방법이에요. 저도 지금 하고 있어요.
질문자님께서 어떻게 힘든 상황을 견뎌낼지 스스로 쌓은 노하우도 몇몇개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질문자님이 살으셔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억 많이 가지고 끝까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