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은 가정폭력입니다.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고, 지금 이대로 넘기면 더 큰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당신이 학생이라면 더더욱 어른의 보호가 필요한 시기고, 지금 이 가정은 안전한 환경이 아닙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엄마와 너의 안전"이야.
1. 경찰에 신고해도 됩니다 (당연합니다)
대한민국 형법상 배우자 폭행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건 단순한 ‘부부싸움’이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인 폭력행위입니다.
신고 방법:
112에 전화해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했습니다”라고 말하세요.
경찰은 현장 확인 후, 아버지를 분리하거나 조사에 들어갑니다.
신고자의 신원은 보호됩니다.
신고를 망설이는 건 자연스러워. 하지만 지금 아무것도 안 하면 폭력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긴급하게 대피할 필요가 있으면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도 있어요
엄마와 함께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요.
여성긴급전화 1366
24시간 상담 가능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피해 등 모든 위기 여성을 지원함
필요하면 보호시설, 법률 지원, 병원 연계까지 해줌
3. 증거도 가능한 선에서 남겨두세요
혹시 또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엄마가 다친 사진 (멍, 상처)
당시 상황의 녹음, 문자, 통화기록
일기처럼 상황을 정리한 기록
이건 나중에 경찰이나 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때, 폭력의 정황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돼요.
4. 너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
혼자서 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고 위험해요.
가장 좋은 건 믿을 만한 어른이나 선생님에게 털어놓는 것이야.
담임선생님, 보건교사, 상담 선생님
친구의 부모님 중 믿을 수 있는 어른
학교 내 위(Wee) 클래스 상담실도 있어
너는 지금 너무나 중요한 걸 용기 내서 말한 거야.
그 용기는 절대 작지 않아. 지금 이 순간이 너와 엄마가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어.
정리
해야 할 일 | 설명 |
112 신고 | 폭력 상황 발생 시 즉시 가능 |
1366 여성긴급전화 | 가정폭력/보호시설 연계 등 24시간 도움 |
학교상담 | 담임, 상담교사에게 사실을 알리기 |
증거보존 | 폭력 흔적, 대화내용 등 보관 |
필요하면 내가 도와줄게.
신고 내용, 문자 초안, 어디로 어떻게 말할지 — 구체적으로 도와줄 수 있어.
지금 이 상황에서 너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어.
엄마도 너도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돼.
필요하면 지금 바로 112에 전화하거나, 1366으로 연락해.
너의 용기가 너와 엄마의 삶을 바꿀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