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답변드릴게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지대(rent)" 개념은 경제학에서 생산 활동 없이 얻는 수익을 비판할 때 자주 언급돼요. 애덤 스미스, 리카도, 헨리 조지 등 고전경제학자들은 특히 지주 계급이 토지의 희소성만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를 비생산적이고 불공정하다고 봤어요.
하지만 이를 현대 금융시장 투자자와 동일시할 수 있는지는 조금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해요. 예를 들어, 단순히 배당만 기대하고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투자자는 실질적으로 자본을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경영 안정성에 기여하는 면이 있어요. 이들은 꼭 ‘기생적’ 존재로 보긴 어렵습니다.
반면 단타 투기꾼(스캘퍼나 데이 트레이더)의 경우는 일반적인 생산활동에 기여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만 의존해 수익을 내는 구조이기에, 일부 경제학자나 비판적 시각에서는 지대 추구자(rent-seeker)와 유사한 부정적 평가를 받을 수도 있어요.
즉, 모두 같은 ‘갈취’ 개념으로 묶기는 어렵고, 자본이 투입되는 방식과 그에 따른 가치 창출 여부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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