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왼쪽 위 맨 끝 어금니가 많이 썩어서 신경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 2회차까지 받았는데요. 1회차때는 아예 아픈 느낌이 없었는데 2회차때는 마취를 하고도 너무 아파서 중간에 마취를 세번이나 추가로 했는데도 신경을 건드리는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주변에 신경치료 받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마취하면 하나도 안 아프고 가끔 윽! 하는 정도라는데 저는 그냥 그 치료과정에서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가끔 윽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윽 하는 고통이 치료과정 내내 있었는데 손을 세번이나 들어서 마취를 더 하고 해도 똑같이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끝나고 나서도 마취 풀리면 아플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끝나자마자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혓바닥이 스치기만 해도 피멍 든 부분을 엄청 세게 누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간호사분께 여쭤봤더니 신경을 깊게 파는거라 아예 안 아플 수는 없다고 하시는데 원래 이렇게까지 아픈 건가요? 2회차 받은지 2일정도 지났는데 받고 나서 보다는 괜찮아졌지만 아직도 욱신거리고 아파서 진통제 먹고 있습니다.....평소에 고통 잘 참는 편인데 끝나고 나니까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요. 그 치과에서 마취를 잘 못한건가 해서 당일에 다른 치과에 가서 여쭤보니 이 자체에는 문제는 없는데 신경관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큰 편이라 마취약이 끝까지 안 퍼진 상태에서 치료를 해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중간에 손 들어서 추가마취 하고 치료 할 때도 그냥 주사 넣자마자 바로 아픈 부분 치료를 진행해서 똑같이 아팠습니다. 원래 이렇게까지 아픈 건가요..?다른 치과에서 토요일에 치료 받기로 했는데 또 너무 아플까봐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