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에 한해서만 본다면 아무래도 수년간 함께 해온 선수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클럽 팀이 유리할 수는 있으나
축구는 그런 조직력 외에도 선수들의 개인 역량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월드컵 참가국들 중에 하위권이 예상되는 국가들 제외하고 중상위부터 상위 레벨로 가면
그때부터는 체급 차이가 꽤 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국가대표가 조직력이 아예 바닥인 건 아니죠. 어디까지나 축구 강국들 기준으로
유럽의 축구 최상위 클럽 기준으로 조직력이 부족해 보일뿐 조직력이 완전히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그 국가에서 그 시점에 제일 잘 하는 선수들이 다수 뽑혀서 오는 거라
상위권 국대가 팀 자체만 보면 웬만한 클럽팀보다 선수 구성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력은 감독에 따라 시기에 따라 편차가 심하긴 해도 클럽 팀이 조직력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우위를 점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 월드컵의 특성이 조별부터 결승까지 쭉 단판으로 간다는 것이죠
조별이야 몇 경기를 치르고 승점 누적으로 간다고 해도 토너먼트 라운드부터는 단판으로 승부가 결정 짓기 때문에
단순히 조직력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유럽 최상위 클럽들을 월드컵에 넣는다고 해도 우승 보장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최상위권 팀들간의 맞대결은 사소한 거 하나로도 승부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