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고등학생이면 학업·친구·취미 다 중요한 시기인데, 집에서는 거의 “둘째 엄마” 역할을 하고 계신 거잖아요.
이 상황에서 힘들다 느끼는 건 절대 이상한 게 아니고, 너무 당연한 감정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겪는 건 ‘가정 내 과한 돌봄 부담’이에요.
부모님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자녀에게 전가된 상태라서, 친구들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낀 것도 맞습니다.
2살 아기는 부모의 전담 돌봄이 필요한 시기예요.
형제·자매가 돌보는 건 ‘잠깐 도와주는 수준’이면 괜찮지만,
매일같이 귀가 후 전담, 주말에도 알바 후 전담이라면 과부하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어머니께서 “당연하다”라고 하신 건,
질문자님의 성장 시기와 필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반응이에요.
게다가 용돈도 생활 수준에 비해 충분하지 않으니 보상도 없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부모님과 정면충돌을 하긴 어렵겠죠.
그래서 현실적인 팁을 드릴게요.
대화의 포인트 바꾸기
“힘들다”보다 “공부·진로에 지장이 생긴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세요.
부모님은 ‘감정’보다는 ‘미래’ 얘기에 더 귀 기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분리 제안하기
막둥이를 하루 종일 보는 게 아니라, ‘내 공부 시간’만큼은 확실히 빼달라고 요청하세요.
예: 저녁 먹고 9시~11시는 공부·연습 시간으로 보장해달라.
동생과 역할 나누기
동생과 함께 맡을 일을 나누고, 부모님께 그걸 약속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저는 빨래, 동생은 아기랑 놀아주기”처럼 역할을 정리하는 게 좋아요.
용돈 현실 조정하기
“책, 교재, 간식 값까지 고려하면 지금은 부족하다”고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단순히 “올려주세요”보다 ‘필요한 항목’을 보여주면 설득력이 커집니다.
힘들다 느끼는 건 절대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상황을 인식하고 질문까지 올린 게 아주 건강한 반응이에요.
부모님과의 대화법을 바꾸면서 조금씩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작은 도움이 되었길요!
답변 채택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