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명확하게 답할게요 — 네, 가능성은 있습니다. 컴퓨터가 완전히 뚫리면 해커가 통장·카드·보험 관련 정보나 로그인 정보를 훔쳐서 돈을 빼가거나(또는 보험 관련 민감정보로 사기행위를 할) 피해를 낼 수 있어요. 다만 그건 해커가 계정 로그인 정보(아이디·비밀번호), 공인인증서/OTP 파일, 인터넷뱅킹 자동로그인 정보, 또는 키로거/원격제어 악성코드 등에 접근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아래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긴급 대응과 예방 조치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긴급 대응 (우선 순위)
인터넷 연결 끊기
의심되면 해당 컴퓨터를 즉시 Wi‑Fi/유선에서 분리하세요. (네트워크→오프라인)
깨끗한 기기에서 비밀번호 변경
다른 안전한(감염 의심 없는) 스마트폰이나 공용 컴퓨터가 아닌 신뢰 가능한 기기에서 은행·카드·보험 사이트 비밀번호와 이메일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세요.
비밀번호는 길고 랜덤하게, 서비스별로 서로 다른 비밀번호 사용.
은행·카드사·보험사에 즉시 신고
의심 정황(컴퓨터 해킹 의심, 승인되지 않은 출금 등)을 말하고 계좌·카드·보험계약 잠금, 거래정지, 지급정지 요청하세요.
은행 계좌 거래내역 확인 및 필요 시 계좌 변경
이상거래가 있으면 즉시 중지·환급 요청하고, 필요하면 계좌를 새로 개설하세요.
공인인증서·OTP·보안토큰 처리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인증서 파일이 있다면 폐기·재발급 신청. OTP 토큰(모바일 OTP 포함)도 은행에 문의해 정지/재발급.
포렌식·증거 보존
가능하면 감염 의심 PC의 스크린샷, 로그, 알림 등 증거를 보존하세요. (삭제하지 말 것)
경찰·사이버수사에 신고
피해 발생 또는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시 관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신고하세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또는 관련 기관 신고
(한국 사용자라면) KISA의 침해사고신고센터에 접수하면 기술지원·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 및 회복 조치
전문가 점검/포맷: 감염이 확실하면 중요 자료는 백업 후 PC 초기화(윈도우 재설치) 권장. 가능하면 보안업체/PC수리점·공인업체에 점검 의뢰.
멀티팩터 인증(2FA) 켜기: 은행·이메일·중요 서비스는 무조건 2단계 인증 설정(문자 OTP만 의존하지 말고 앱 기반 2FA 또는 하드웨어 토큰 권장).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서비스별 다른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을 쉽게 해줌.
정기적인 백신 검사 및 시스템/프로그램 업데이트: OS·브라우저·플러그인 최신 유지.
이메일·문자·링크 조심: 피싱 이메일·문자에 포함된 링크나 첨부파일 절대 클릭 금지.
신용정보·보험정보 모니터링: 신용조회사에 신용조회 알림 설정하거나, 필요시 신용조회·신용보호 서비스 등록.
만약 이미 돈이 빠져나갔다면
은행에 즉시 지급정지·환급요청(이의제기)
경찰에 정식 형사고소(사기·컴퓨터침해)
보험사에도 이상 거래·정보 도용 의심 신고 — 보험금·계약 관련 사기 가능성 확인
필요하면 신용정보사에 신용거래정지(사기 신고에 따른 조치) 요청
예시로 바로 쓸 수 있는 신고 문구 (은행·보험에 쓸 문자/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