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1 [익명]

비흡연자가 맡았을 때 액상 전담이랑 릴 중에 뭐가 덜 냄새나요? 여자친구가 비흡연자라 담배 냄새를 너무 싫어서해서냄새 거의 안 나게해줘야되는데 전담이랑

여자친구가 비흡연자라 담배 냄새를 너무 싫어서해서냄새 거의 안 나게해줘야되는데 전담이랑 릴 중에 뭐가 냄새 덜 남나요? 여자친구가 액상 단 내를 싫어하는데 릴은 냄새가 다른가요? 릴 냄새 거의 안 밴다고하시긴하던데

저도 예전에 연애할 때 비슷한 문제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비흡연자들은 정말 귀신같이 냄새를 맡더라고요. 손을 씻고 가글을 하고 향수를 뿌려도 옷이나 머리카락에 밴 냄새 때문에 여자친구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볼 때마다 눈치가 보이고 미안했습니다.

릴 같은 궐련형으로 바꾸면 좀 나을까 싶어서 시도해봤는데, 특유의 찐 냄새 때문에 오히려 더 싫어하는 경우도 겪어봤고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냄새를 없애보려는 그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한지 잘 알기에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우선 냄새의 강도와 잔향에 대해 명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몸과 옷에 배는 냄새'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압도적으로 덜 납니다. 릴과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고열로 찌는 방식이라 연초 태우는 냄새는 없지만, 특유의 찐 냄새(흔히 옥수수 찐 냄새나 쑥 냄새라고 표현함)가 발생합니다.

이 찐 냄새는 흡연자 본인은 잘 못 느낄 수 있어도, 비흡연자인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여전히 '담배 냄새의 일종'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밀폐된 공간이나 옷 섬유에 은근히 냄새가 배어 오래갑니다. 반면 액상형은 수증기라서 공기 중으로 금방 흩어지고 옷이나 몸에 냄새가 거의 배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분이 액상의 단 냄새를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이는 베이핑을 하는 그 순간 공기 중에 퍼지는 향을 의미할 겁니다. 하지만 이 향은 수증기가 사라지면 금방 없어집니다. 릴은 몸에 냄새가 남아서 데이트 내내 불쾌감을 줄 수 있지만, 액상형은 베이핑 직후만 피하면 비흡연자도 흡연 여부를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깔끔합니다.

따라서 여자친구분을 위한다면 냄새가 배지 않는 액상형을 선택하시되, 너무 달거나 향이 강해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액상보다는 깔끔한 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15년 동안 베이핑을 연구하고 즐겨오면서 수많은 액상을 테스트해봤는데, 향의 퀄리티에 따라 주변 반응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저가형 향료를 쓴 액상은 인위적인 냄새가 강하게 남을 수 있는데, 저는 이것저것 다 써보다가 결국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고농축 향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베이핑 할 때 맛의 표현은 선명하면서도, 뱉고 나면 입안이나 주변에 찝찝한 잔향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도 거부감이 없더군요.

결국 비흡연자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생각하신다면 몸에 냄새가 배는 궐련형보다는, 관리가 잘 된 액상형 기기에 품질 좋은 액상을 사용하여 냄새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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